[할리스] 달콤하고 씁쓸하신, 콘빠냐

안녕하세요. 오늘도 예쁜 나이입니다. :)

자타공인 스벅덕후지만, 제가 때에 따라 가는 카페 체인이 한군데 더있어요. 바로 할리스! 프리미엄 할리스 커피클럽도 괜춘코, 일반 할리스 커피맛도 괜찮더라구요!

할리스 앱도 따로 있어요. ㅎㅎ 사이렌 오더같은 기능은 없고 단순 적립용이지만, 가끔 신메뉴 나올때 보는 재미로 만족..ㅎㅎ..

---

오늘은 할리스에 들려서 '콘빠냐'를 주문했어요.

콘빠냐(콘파냐)는 원래 에스프레소 콘 파냐(Espresso Con Panna)를 줄여말한 커피에요!

에스프레소 위에 휘핑크림을 얹은 음료인데, 에스프레소와 크림이 만나 훨씬 마시기 쉽고 부드러워요.ㅎㅎ.

달달한 걸 좋아라하는 저는 콘파냐를 알고난 후 부터는 에스프에소 대신 항상 콘파냐!

사실 콘파냐는 휘핑을 먼저 대고 음료를 홀짝 해서 같이 마시는 거라고 하던데.. 개인적으로는 코에 묻어서 그건 싫더라구요....ㅋㅋㅋ..

---

그래서 저는 항상 숟가락으로! 살짝 섞어서 저 몽글몽글해지는 부분을 먼저 조금 먹거나, 녹아 섞인 부분을 먼저 마셔요. 

사실 막 섞지 않아도 뜨거운 에스프레소 위에서 금방 녹아버리는 휘핑. ㅎㅎ 저 부분이 진짜 제대로 맛있어요. 취향저격. 달콤하면서도 정말 진한 씁쓸함이 동시에 느껴져서, 쓰다 싶어도 끊을 수가 없는 맛.

다른 분들은 저 휘핑을 한번에 휘휘 저어서 끝까지 다 섞어서 마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저는 그것보다는 위에서부터 살짝살짝 섞어 먹는게 좋아요!

진심 맛있어요. 뜨거운 에스프레소 위에 자연스레 녹은 휘핑...★.. 그보다 자연스럽고 완벽한 비율은 없는듯 해요.

게다가 그렇게 마시면 이렇게 휘핑은 없고 에스프레소가 반 조금 안되게 남아요. 그럼 이때서부터 마시는 에스프레소도 입을 깔끔하게 해줘서 너무 좋아요.

콘파냐도 느끼고, 에스프레소로 입가심하는 느낌!

사실 휘핑 리필해서 다시같이 드셔도 되시지만, 이미 에스프에소가 많이 식어버려서 저는 비추에요~.

처음과 같은 맛도 안나고, 잘 녹지도 않아요. 그냥 에스프에소대로 느끼시는게 더 좋아요!

---

개인적으로 할리스 에스프레소는 쓴맛이 강하긴 했지만 산미는 정말 약하고, 뒤에 고소한 풍미가 많이 남아있어서 괜찮았네요!

다만 콘파냐 주문했는데 스푼을 안주셔서... 가서 받아왔더니 티스푼이 아닌 왠 커다란 스푼..ㅠㅠ 그건 좀 마이너스.

그래도 콘파냐는 한번 시도해보세요! 에스프레소보다 부담스럽지 않아 색다르실거에요. :)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