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예쁜나이입니다. :)
[파파노다이닝]
총별점 3.6
- 음식 별점 3.6 (중중상) : 사케노버터야끼 정식
- 청결도 별점(중중상) : 3.5
- 위치 및 접근성 별점(상) : 3.6
- 서비스&가격 별점 (중) : 3.4
음식리뷰->식당리뷰(청결도, 접근성, 서비스)->가게정보 순서입니다 :)
[직접 먹어본 메뉴 리뷰]
(클릭하시면 메뉴 확대해서 보실 수 있습니다! 혹시 안되면 알려주세요~)
이름부터 신나게 달짝찌근할 것 같은 "와후 함바그 정식"과 원체 좋아라 하는 연어구이 "사케노버터야끼 정식"중에서 고민...
종업원 분께 여쭤보니 여자분들이 많이 드시는 건 사케동으로 추천해주시던데, 날이 너무 추워서 따뜻한 밥을 먹고 싶었다. 그래서 연어 구이 "사케노 버터야끼 정식"으로 주문!
한 십여분 조금 넘게 기다린 것 같다. 들어갈 땐 사람이 없었는데, 이내 왁자지껄 가게가 가득찼다.
한눈에 보기에도 정갈하게 나온 한상. 생각보다 굉장히 큼지막한 연어가 두토막이나 올라가있다. 일단 비쥬얼과 냄새만으로는 합격점.
일본가정식을 많이 찾아다니는데 오랜만에 흠잡을것없이 마음에 드는 푸짐하고 정갈한 한상이다.
한입 잘라서 먹어봤다. 연어구이가 간간하다는 말을 들어서 걱정했는데 전혀 짜지 않았다. 오히려 약간 심심한 느낌도 들어 생각보다 깔끔한듯!
연어에서 잡내나 비린내가 안난게 더욱 좋았다. 메인 메뉴가 이가격에 이정도 퀄리티, 이정도 푸짐함이라니! 기분이 좋은 한상이라 열심히 먹었다.
다만 개인적으로 버섯은 바싹 구워진게 좋은데 너무 촉촉말랑한 느낌..ㅜㅜ 버터구이라고 해서 노릇노릇 촉촉 구워진걸 기대했는데, 노릇노릇은 없고 촉촉 물기만 어려있다. 게다가 금방 식어버려서 크게 맛있다고 느끼진 못했다.
두어입 연달아 먹으니 연어가 조금 느끼하게 느껴졌다. 그럴때 옆에 있던 샐러드가 제 역할을 해준다.
샐러드에 올려진 유자간장 소스가 생소하면서도 느끼함을 꽉잡아주어 조합이 제법 어울리고, 후식인 줄 알았던 체리토마토 절임도 상큼하게 제몫을 다한다.
그리고 두번 리필해 먹었던 유부무침. 달달한게 땡겨서 함바그와 고민했었는데 그 아쉬움의 단맛을 유부무침이 대신 채워줬다. 엄마가 유부초밥하면 옆에 앉아 달달한 유부만 쏙 빼먹는 고런 맛!ㅋㅋ 약간 매콤했던 김치무침도 좋았다.
사이드는 대체로 만족스러웠으나, 연두부가 차갑고 단단해서 실망스러웠다. 이 추운날에 따끈한 연두부를 댑혀 올려줬으면 더 사랑스러웠을텐데!
유부미역국은 언젠가 학교급식에서 맛본듯한 그런 국맛. 역시 따뜻했으면 좋았을텐데 너무 빨리 식어버려서...
[직접 다녀온 가게 리뷰]
청결도/매장온도 : 청결도는 전체적으로 깨끗했다. 젓가락이 나무인것 빼고....
다만 한가지 섭섭했던건, 매장이 꽤 작아서 1인석과 다인석이 나누어져있는데, 1인석을 너무 방치해둔 느낌이었다.
다인석은 가게 안쪽에 위치한데다가, 히터도 틀어놨더만..ㅜㅜ. 창쪽에 붙어있는 1인석은 히터하나 없이 발이 너무 시려웠어서. 아래쪽에 따뜻한 보온막 하나 대주시면 참 좋을텐데... 추운 겨울에 따뜻한 밥 먹고 싶어서 찾아간 일본 집밥이었는데, 춥게 먹어서 제대로 즐기지 못했다.
혼자간게 죄는 아니잖아요....ㅜㅜ 혼밥시대에! 사장님 이거 보시면 꼭좀 신경써주세요, 1인석도!
위치 및 접근성: 위치는 신촌역에서 가깝고, 골목을 조금 들어가야하긴 하지만 옆에 이원일 쉐프의 돌돌베이커리도 있어서 사람들이 찾아오기 크게 어렵지 않다. 접근 성도. 좋은 편.
서비스&가격: 1인석이 꽤 구석져서 유부무침을 리필할때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했는데 고개를 돌리니 오픈키친이라 주방장님이 바로 캐치해주시더라. 손님에게 계속 신경쓰고 있구나, 라고 느꼈다. 가격도 이만한 한상에 만원 초중반대면 나쁘지 않다. 기분 좋은 한상이었다.
가게 온도만 빼면....
고로, 혼자 갈 일이 생긴다면, 날씨 풀린 날 다시 가고 싶은 정갈한 일본식 맛집!
혼자서 겨울이라면 좀 고려해봐야 할것 같다. 너무 추웠다. 가뜩이나 수족냉증이라 발도 시린데.....블무룩..ㅜㅜ
[가게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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