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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omestimes/투자일기

[소액투자일기] 렌딧편(3)_ 분산투자와 적정성의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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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좀 늦었다. 사실 다음편으로 렌딧 사이트에 있는 기능(?)들을 간단히 소개하려다가, 누구나 조금만 클릭해보면 다 알 수 있는 것들인 것 같아서 엎었다. 가능한 compact 하게 렌딧의 장점과 단점, 주의점과 활용가능한 팁들을 전달하는게 포스팅 목표라, 지루하고 뻔한 이야기는 가능한 넘기고 싶다.

무튼, 사설(변명)은 그만두고 오늘 할 이야기를 소개하자면 바로 '분산투자'다.

렌딧 광고를 한번이라도 봤거나, 렌딧 사이트에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문구 중 하나가 바로 '분산투자'일 텐데, 분산투자는 쉽게 5만원을 한 채권에 몰빵하는게 아니라 10개의 채권에 5,000원씩 나눠서 투자하는 것이다.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않는 것, 그것이 바로 분산투자다. 

그렇다면 왜 렌딧은 분산투자를 강조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돈을 한번에 잃을 리스크가 줄고, 세금도 적어요.'라는 이유에서인데, 사실 가장 명확한 분산투자의 장점은 절세니 이 부분부터 간단히 짚자.

  • 분산투자=절세

렌딧의 평균 세율은 14.2%라고 한다. (세율은 나중에.) 5,000원을 빌려주고 10%의 이자를 받을 때 5,500원을 지급받지만, 세금 14.2%가 부과되어 500원의 약 71원 정도가 나간다는 소리다. 근데 이자는 한번에 지급받지 않으니, 예로 300원, 100원, 100원 나누어 지급받는다고 치자. 그러면 세금은 42.6원, 14.2원, 14.2원 이렇게 붙는다. 하지만, (키 포인트) 세금의 원천징수는 10원단위로 이루어지며 결국 내는 세금은 40원, 10원, 10원, 총 60원이 된다. 11원 절세된 것이다.

그럼 분산투자가 왜 절세에 유리할까.

50,000원을 한번에 넣었을 때, 이자는 5,000원이 되고 이를 지급받는 3회차의 이자에 대한 세금은 426원, 142원, 142원, 절세금액은 총 8원이 된다 (6원+2원+2원). 첫번째 예시의 채권 10개에 5천원씩 넣을 때 절세 금액은 110원이 된다. 분산투자가 총 102원 더 큰 절세효과를 보는 것이다.

 

 

그렇다면 분산투자는 과연 안전할까?

  • 리스크 감소의 가능성 

렌딧은 명확하게 '분산투자를 통해 리스크가 줄어든다고 말한다.' 하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워렌버핏은 분산투자는 평균치의 수익을 방어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말했다. 해당 투자 상품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수익성에 확신이 없기 때문에) 원금손실의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여러 바구니에 나누어 담는 것이다. 두어개의 투자 상품에 대해 정말 잘 알고 확신이 있다면 그 바구니에 달걀을 모두 담는 것이 오히려 잘 모르는 바구니 열개에 나누어 담는 것보다 안전하다.

그렇다면 렌딧은 어떨까. 앞서 설명한 채권 판단하기에서 적었던 것처럼, 렌딧은 정보가 쉽지만 개인에 대한 모든 정보를 공개해주지는 않는다. 그리고 여기에는 개인의 파산가능성이라는 무시무시한 복불복 요소가 있다. (앞 포스팅을 읽었는데도) 그런데도 10% 이상의 채권들에만 돈을 나누어 놓고선 '나는 분산투자가 완벽해'라고 한다면, 당신은 5만원을 한번에 잃을 리스크만 줄인 셈이다. (나눠서 잃나, 한번에 잃나....)

 

* 한 채권에 5만원을 넣어서 파산하게 되면, 최소 2만원 이상이 한번에 날라간다. 차수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평균적으로 5천원 투자 채권이 파산시 2천원 정도 날라가더라.

 

때문에 분산투자를 통해 진짜 리스크를 줄이고 싶다면 채권 10개의 목적성을 모두 다르게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고수익을 위한 채권 5개, 안정성을 위한 (조금 더) 확신 있는 채권 5개 (비율은 각자 정하는 대로. 여기 나오는 것들은 모두 예시다. 확신있는 채권을 찾고 싶다면 앞의 포스팅을 다시 읽어주길 바란다. 모든 투자에 답은 없다.)

 

4월 8일 수익률

 

그렇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

  • 분산투자 '적정성'에 속지 말아라.

[분산투자분석] 탭에 들어가면 꽤나 그럴싸한 그래프가 나온다. 이때 <적정성>이라는 단어를 보게된다. 나도 처음엔 뭔가했다. 근데 쉽게 말하면 그냥 <최소 100만원은 (5천원 단위로 나누어서) 투자하세요.>라는 뜻이다.

투자채권가 5천원 기준 20개 미만일 경우 <적정성 부족>이라고 나타내는데, 나도 처음엔 이게 꽤나 껄끄러웠다. 사이트에서 알려주는 가이드를 따라가야만 할 것 같은 신규 가입자에게는 꽤나 압박이 된다.

압박받지 말자. 위에서 설명한대로 투자금액은 5,000원씩 나누되, 채권의 목적성에 맞게 가이드를 정하고 맞추어서 투자하자. 차근히 소액으로 시험하면서 기준을 잡아보면 된다. 4차례에 걸친 포스팅에서 다시 강조하지만, 렌딧은 '나'의 기준이 정말 중요하다. 주식처럼 공식적인 정보싸움이 아닌 개인의 판단능력에 더 크게 영향받기 때문이다. 

 

 

****오늘의 요점***

5,000원씩 분산투자 했다고 넋놓고 있다가 마이너스 채권된다. '분산투자'라는 쉬운 이름에 속지말자.

렌딧이 말하는 '적정성'의 기준에도 속지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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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좋은 투자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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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bloomestimes.tistory.com/entry/소액투자일기-렌딧편2귀찮게-채권-판단하기 [Bloomes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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