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썸네일형 리스트형 토요일엔 잠들기가 힘들다. 토요일엔 잠들기가 힘들다. 괜시리 침대에서 일어나 노래를 틀고 기어코 맥주나 와인을 딴다. 그리고 집안을 청소하거나, 책을 읽거나, 다이어리를 끄적이며 또 다시 다가올 일주일이나 앞으로의 내 미래, 1년 후나 10년 후까지도 계획을 세우곤 한다. 그렇지 않다면 아주 재밌어야 한다. 밤새 옛날 가요를 틀어놓고 고스톱을 쳐도 좋고, 뜬금없이 미드 한 시즌을 정주행해버려도 좋다. 술 한모금과 함께 인터넷 쇼핑을 하며 생각 없이 지르기도 한다. 내 소비가 토요일에 빈번히 일어나는 이유다. 평일에 뜬금없이 배달오는 택배를 받으면 내 스스로가 한심하면서도 기분은 좋다. 금요일은 복불복이다. 이번 주는 야근해야하는데 튀었다. 월요일의 나야 부탁해... 목요일도 10시까지 야근했는데 금요일까지 야근하면 너무 슬프니까...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