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엔 평일, 요번엔 주말이었는데 구분안갈정도로 역시나 사람이 많더군요.
오늘은 트리아농에서 유명한 밀크티와 스콘을 먹고 왔습니당 :)
[자세히 가져온 메뉴판]
지난번엔 바로 세트메뉴를 시켜서 메뉴판을 따로 보지 않았지만, 이번엔 메뉴판 보면서 무얼먹을까 한참 고민했어요.
커피 가격은 4000원 대, 밀크티와 에이드, 과일 음료류는 6000원대.
지난번 포스팅에서 아메리카노 품질은 설명드렸으니! 오늘은 다른 각도의 카페 내부. 역시 앤틱한 분위기가 따뜻함이 폴폴 풍기죠?
오늘은 고민끝에 트리아농 대표메뉴인 밀크티 주문!
밀크티 파우더를 쓰는게 아니라, 직접 끓여내는 로얄 밀크티래요. 종류도 5가지나 있어요!
제가 시킨 밀크티는 요크셔 골드. 무얼 먹어볼까 고민하다, 가장 베이직부터 드셔보라 추천해주시길래 요걸로!
[직접 먹어본 메뉴 리뷰]
밀크티 시킬맛 나는 비쥬얼....
한입 마셔봤을때는, 굉장히 심심하다고 느꼈어요. 보통 밀크티보다 좀 더 연한 느낌. 아마 제가 밀크티에 익숙하지 않으신줄 아셨나봐요.ㅋㅋ..
저는 진하게 마시는거 좋아하는데...ㅎㅎ.. 다음에는 진하게 해달라고 말씀드려야겠어요!
밀크티나 녹차라떼 이렇게 연하면 별로 안좋아하는데, 트리아농 밀크티는 자꾸만 손이 가더라구요.
향이 굉장히 은은하고 끝맛이 진짜 깔끔했어요. 그리고 달지 않아서 너무 좋더라구요. 밀크티만 우려서 내어주시고, 설탕은 아예 따로 주세요.
저 옆에있는 게 바로 각설탕!
처음엔 뭐지? 싶었는데 시중에 나와있는 각설탕보다 훨씬 덜 달면서 딴딴한게, 만드셨나 싶었어요.
개인적으로 각설탕 하나 넣었더니 제 입맛에 딱!
일반 카페에서는 설탕 섞인 밀크티 파우더를 쓰기 때문에 맛이 진해지면 단맛도 같이 쎄져서 입맛 버리는 일이 허다하잖아요.
하지만, 트리아농의 밀크티는 단 맛 때문에 향 망칠일 없더라구요!
요건 달달구리 좋아하는 오빠가 시킨 유자에이드.
맛은... 집에서 해먹는 그 맛..ㅋㅋ.. 유자청에 탄산수 쉐킷한 진하고 달달한 유자에이드.
사실 종류별로 다 맛봐보고 싶었는데, 저희가 갔을 땐 라즈베리 스콘만 남아있더라구요..ㅠㅠ..
맙소사. 없던 여성스러움도 꺼내주는 요 아기자기한 비쥬얼. 요게 3000원이라니... 스콘 하나 주문했을 뿐인데, 요런 정성스러움,
과감하게 반으로 뚝 잘라보니 생각했던 포슬포슬보다 살짝 꾸덕함이 느껴지는 단면!
요때는 살짝 의심했더랬죠. 밀가루 냄새가 좀 느껴지더라구요. 맛집일지 의심 또 의심.
일단 아무것도 안바르고 먹어보았어요.
잉?? 생각보다 "무"맛, 달지도 짭쪼름하지도 않은 심심한 맛.
하지만 먹으면 먹을 수록 느껴지는 담백함! 게다가 먹기전 의심했던 밀가루냄새가 오히려 입안에서 안 느껴지더라구요!
뭐지 이 혁신적인 맛은.....
이번엔 버터와 딸기잼 듬뿍 올려서 다시 한번.
....곧 100개를 달성하는 제 포스팅 중 한번도 이런 표현을 써본적 없는데, 오늘 한번 쓸게요.
이 스콘 존맛.......(...과장 조금 더해서..)
식감은 포슬과 꾸덕 그 사이, 파운드 케이크보다 훨씬 밀도 높은 촉촉함.
버터와 딸기잼에 담백한 스콘의 풍미가 확!
혼자였다면 밥 대신 밀크티와 함께 세네개는 먹을 수 있을것같은 느낌ㅠㅠ!! 그러다가 배고파져서 또 먹어도 질리지 않을것같은 느낌.
이때가 저녁 전이라, 스콘보고 오빠가 "밥안먹어?!??(스콘시킨거 몰랐었음..ㅋㅋ)"했는데,
한번 먹어보더니 주는대로 아무말 않고 먹더라구요. ㅋㅋ헤헤 뿌듯.
지난번 퐁당쇼콜라보다 저는 스콘이 압승.. 또 생각날것 같은 밀크티와 스콘.
왠지 자꾸만 오게 되는 이 마성의 카페...ㅠㅠ..
다음에 오면 먹어볼 메뉴로는 요 밀크쇼콜라 먹어보기로! 찜!
[가게 정보]
<위치>
킨텍스 바로 앞에 위치했어요! 저번에 말씀드렸듯 서울 청담동 티룸으로도 유명한 카페니, 킨텍스 오시게 되면 꼭 한번 가보셔요!
이상, 일산 추천 카페 "트리아농"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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