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차이티 리뷰: 스파이시, 이국적인 그 맛

안녕하세요. 오늘도 예쁜 나이입니다. :)

내일이 드디어 설인데, 다들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시나요?

저는 오늘 골골골.... 멀미가 심해서, 차타고 큰집에 가는동안 제대로 장과 골이 꼬였어요..ㅠㅠ... 안그래도 어제 저녁부터 아슬아슬 하더니.. 요즘 노로 바이러스가 유행이래요! 다들 조심해셔요.. 저는 체한건지, 바이러스인지, 멀미인건지, 완전히 소화도 안되고.. 머리도 지끈거리고 그러네요..ㅠㅠ.

그나저나 소화시킨다고 걸으러 나왔는데 모르는 동네라 갈 곳이 없어요. 그래서 결국 또 들어 온 스벅. ㅋㅋ....

뭐 항상 그렇죠. 뭐.. ㅋㅋ..근데 스벅에 오긴했는데 속이 너무 안 좋아서 뭘마셔야 하나 엄청 고민되더라구요. 커피마시면 왠지 위장이 완전히 뒤집힐것같은 느낌적인 느낌. 다들 그럴때 있으시죠? 소화도 안되고 속도 안좋은데 카페에 가야할때! 그럴때 다들 어떤 음료 드시나요?

사실 이럴때 바로 제일 무난한게 티(tea)죠! 그런데 전 사실 스벅에서 히비스커스 한번 맛보고 난 후로 티는 잘 안마시거든요...ㅠㅠ.. 너무 시고 뭔가 물빠진 과일 맛의 티백... 그래서 오늘도 고민하다가 고른 티! 바로 '차이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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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티란?

샤이, 차이, 짜이 로도 불리는 차이티는 인도와 중동쪽 스타일의 차를 이야기해요. 그러니 향신료를 좋아한 인도인들의 특성에 맞게 차를 우릴 때 시나몬, 카다몬, 마살라 등을 첨가해서 맛을 강하게 내서 만든 차가 바로 차이티라네요. 그래서 굉장히 색다른 맛을 느끼 실 수 있어요. 냄새도 맛도 처음 시도하시는 분은 좀 충격적이실 수 있는 티.

스타벅스의 가격은 4100원, 칼로리는 당연 0kcal. 설명을 보니 진저, 카르다몸, 시나몬 등이 블렌딩된 이국적인 티라고 나와있네요.

차이 티 효능?

위의 점막을 보호하고,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주기에 속을 편안하게하는데 큰 도움이 된데요, 게다가 스트레스까지 완화시킨다네요. 이 티를 자주마시는 인도인들은 이 티 때문에 암환자가 적다는 말까지 있어요! 신기신기. 지금 저한테 딱 필요한 티에요.ㅜㅜ..

우리는 적정시간은 5분!이라고 적어져있는데 저는 3-4분 정도 지나서 뺀 것 같아요. 언제나 우리는 시간은 개인 취향에 따라 약간씩 조정하면 되어요.

진하게 드시는 게 좋으신 분은 더 오래 두시기도 하는데, 저는 오래 우렸을 때 떫고 쓰게 느껴지는 게 싫더라구요. 그래서 조금 미리 빼버렸지용. 

상냥한 스벅 파트너 분께서 저기 옆에 작고 귀여운 타바나 종이컵을 같이 주시니 저기에 우리고 빼낸 티백을 넣으면 되더라구요.

맛은 적정한 시간에 빼냈는지 평이했어요!

약간 부드러운 풍미가 돌고, 차이티의 하이라이트인 스파이시한 감칠맛도 잘 느낄 수 있었네요. 그리고 효능을 보고 고른 만큼 속에도 크게 부담 되지 않았구요. 가격도 저렴하니 다 좋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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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차이티를 추천해드리기는 어려워요ㅠㅠ.. 왜냐면 이 티는 향신료의 개성이 강하다보니 굉장히 호불호가 갈리거든요.

그러므로 한번도 안드셔본 분이라면 제가 쉽게 꼭 드시라고 추천하기가... 조심스럽네요. 안드셔본 분이 상상하기 쉽게 맛을 설명하자면... 음.. 연한 현미물로 생강차를 우려낸후(꿀,시럽 첨가 없이), 거기에 시나몬향을 한번 더 더한 맛?!?..ㅋㅋ.. 상상하실 수 있으실까요?

전 옛날 룸메가 인도사람이었고, 친구도 홍콩인이어서 차이티를 자주 마셨거든요. 인도 룸메보다 홍콩 친구가 차이티를 더 잘 우렸던것 같은 느낌..ㅋㅋㅋ. 아 스타일이 다른데 저한텐 홍콩식이 더 맞았을 수 도 있어요. 무튼 개인적으로 차이티라떼도 차이티도 모두 좋아하기에!

차이티라떼나, 시나몬 같은 스파이시한 맛의 향신료 좋아하신다면 무난하게 즐기실 수 있으실 만한 티였네요.

게다가 이거 시키고 럭키드로우 이벤트에서 별 3개 받았어요. ㅋㅋㅋㅋ으아 기분이 순식간에 좋아짐..처음이에요.. 맨날 별 하나만 나오다가! 신남신남.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모두들 행복한 설날 보내세요!